요즘 엄청 재미있게 보고있는 tvN의 드라마 혼술남녀 민진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첫회부터 놓치지 않고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거의 개그 캐릭터인 줄 알았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만큼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변신으로 즐거움을 줬던 배우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스토리가 점점 진행될수록 비밀을 가진 남자로 나오네요.



뿐 아니라 드라마 자체가 가지는 혼술이라는 주제와 노량진이라는 배경으로도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지만,

극중 행정학 강사로 나오는 민진웅의 스토리에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솔찍히 베테랑 성대모사, 태양의 후예 패러디 등등 이야기 초반만 보면 6화와 7화에서 보이는 잔잔함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감초와도 같은 역할로 드라마안에서 재미를 더하는 캐릭터로 보여진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번주 6화와 어제의 7화를 보니 또 하나의 공감 스토리를 가진 인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솔찍히 개그맨 출신 배우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배역을 정말 잘 소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화 새로운 성대모사로 우리에게 웃음을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


혼술남녀 민진웅은 노량진 공무원 학원 원장으로 나오는 김원해에게 매일 갈굼당하는 캐릭터죠.

또한 회식자리에서 매번 10시만되면 도망치듯 사라지는 민진웅과 와이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습니다.

하지만 6화의 장면은 쫌 잔하면서도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왔습니다.


집의 현관문을 열고들어오면 반겨주는 건 키우는 강아지 뿐, 그리고 싱크대에 쌓이 맥주캔과 설거지거리,

그리고 카메라는 텅빈 냉장고와 그안을 채운 소주와 맥주를 보여줍니다.



이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혼자사는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것도 그 이유중 하나이지만,

일을 마치고 맞아주는 이 하나 없는 집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화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냉장고는 가득 차 있나요??


물론 신혼부부나 가족끼리 사시는 분들이야 당연히 꽉꽉 채워져있는게 정상이지만, 

학교앞에서 혼자 자취하는 학생이나 독립해서 혼자살고 있는 직장인들은 저 스쳐지나가는 한장면인 냉장고 안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오는 창가에서 밖을 내려다 보면서 맥주한잔 들고 혼술을 하는 장면도 인상깊었습니다.


7화에서 병원에 가는 장면이 잠깐 나왔기에 예상이 빗나간것을 알았지만,

6화까지만 봤을때 개인적으로 민징웅이 와이프와 이혼한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사온지 얼마 되지않은것 같은 느낌을 주는 묶여진 책들과 단촐한 책상과 노트북, 그리고 텅빈 냉장고가 주는 느낌이 그랬습니다.



하지만 혼술남녀 7화에서는 병원 면회라는 새로운 단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민진웅 와이프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글을쓰고 있는 지금은 화요일 9시 10분쯤 되었네요.

과연 오늘 혼술남녀 민진웅 와이프의 정체가 드러날까 궁금해하면서 본방을 기다려야겠습니다.



tvN에서 만드는 다양한 주제의 드라마들이 정말 맘에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굿와이프와 미생이 엄청난 완성도와 공감을 이끌었다면, 혼술남녀는 사회의 한 단면을 노량진과 혼술이라는 주제로 현 시대의 20,30대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갈것 같습니다. 


물론 미생과 굿와이프랑은 다르게 개그코드도 있고 캐릭터간의 설정이 과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웃으면서 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16부작이라던데 오늘이면 벌써 반이 지나간다는 사실이 조금 아쉬워지지만 본방 개시전에 후다닥 맥주 두캔 사러 편의점에 다녀와야겠네요.

요즘 혼술남녀 때문에 혼술이 늘고 있다던데 틀린 말은 아닌가 봅니다.


여튼 여기까지 혼술남녀 민진웅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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