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다닐때 부터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를 좋아했는데 아마도 시작은 공중그네로 부터였던것 같네요.

한국에 출시된 이 작가의 책은 거의다 소장하고 있는데 빌려간 사람들이 돌려주지 않아 몇권 비어있습니다.



여튼 가을이기도하고 책한권 읽어보려고 동네 동사무소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길래 빌려왔는데 오랫만에 읽게되니 좋네요.



나름의 감성이 담겨있는 책이지만 기존의 작가의 느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공중그네와 같은 느낌을 기대한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는데 음악에 깊은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반가운 책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외국의 대중음악에 큰 관심이 없다보니 완전 몰입해서 빠져들지는 못했지만 음악보다는 배경과 인물 위주로 읽었네요.

요즘도 서점에는 사람이 많지만 딱히 눈에 띄는 책이 없는것 같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책을 왕창 주문해서 쌓아놓고 보곤했는데 이제는 그러기에는 책값이 약간 부담이 되기도하고 소설류는 동사무소의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이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장서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읽을거리는 많다보니 가을을 맞이해서 술좀 줄이고 한권두권 읽다보면 가을가고 겨울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아쉬운건 동사무소 운영시간이 6시까지라 날잡고 찾아가지 않고서는 빌리는게 쉽지 않다는거...


또한 오쿠다 히데오의 새로운 신작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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