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매년 적어도 2,3번씩은 방문하는 서해안,

올해는 원터치텐트랑 간단한 캠핑장비를 구입하면서 더 자주가게되었는데 이제 가을도 다가오고 태안 대하축제 시즌이라 또 한번의 나들이를 계획중에 있습니다.


그러던 중 거의 매번 들러서 회를 뜨거나 대하축제로 들르는 백사장항이 낚시로도 핫하다는걸 이제야 할게되었네요.

백사장쪽 꽃게다리 근처나 반대편 드르니항 쪽에서 쭈꾸미 워킹 낚시가 잘된다는 정보를 듣고 몇시간째 쭈꾸미 낚시대와 물때 같은것만 검색하고 있습니다.


역시 사람은 일하는것보다 놀러갈 준비할때 집중력이 강해지나 봐요. 



잡는 포인트야 뭐 오픈되어 있는 공간이니 사람들많이 있는데서 하면 뭍어갈수 있을것 같은데,

쭈꾸미 워킹은 해본적이 없다보니 몸으로 부딪혀 경험을 쌓아야 할것 같습니다.


친구가 어업에 종사하는터라 놀러가서 친구녀석의 배로 종종 바다낚시를 다녔던게 전부 였는데 요즘 들어 새로운 취미에 대한 욕구도 생기는것 같아 이번 서해안 여행이 몹시 기대됩니다.


10월 초에 성수기를 피해서 평일에 가고싶은 맘이지만 평일에 시간내는게 쉬운건 아니다보니 일단 10월초로 정해놓고 날짜 조율중입니다.





9월부터 10월 늦으면 11월 초까지 쭈꾸미가 잡히는 시즌이라던데 이렇게 기대하고 갔다 한마리도 못낚고 오면, 그저  대하축제만 즐기다 오게 될지도 모르지만;;

초보자들에게도 어려운 낚시는 아니라고 하니 더 공부하고 에기 사용법에 대해서 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위 사진은 봄에 있었던 쭈꾸미 축제에서 샤브샤브 해먹은 사진인데요.

낙지 사촌처럼 생긴것 같기도하고 외계인처럼 생긴것 같은데 봄철 알이 오른 주꾸미는 이렇게 데쳐먹으면 완전 맛좋은 보양식이라죠. 



여튼 사먹는건 쉽지만 잡아서 먹어보려하니 또 뭔가 열정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다른분들 블로그가서 이것저것 정보도 얻을겸 둘러보니 직접 잡아서 끓여먹는 쭈라면이 그렇게나 맛있다고 하던데 코펠이랑 라면도 두둑히 챙겨놔야겠습니다.



그리고 에기를 좀 넉넉히 사놔야겠습니다.

준비해간 채비가 날라가는 경우가 많다고하니 싼걸로 넉넉하게 준비하면 좋을것 같네요.


또한 가끔 드르니항에서 갑오징어를 득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구경이라도 할수 있으면 좋겠네요.


사실 좌대낚시가 여러모로 편할것 같은 생각도 들고 배타고 나가서 잡는게 더 짜릿할것 같지만, 여행을 같이 가는 일행의 취향도 존중해 줘야하니 2박3일 일정에 하루만 써야될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쓰다보니 대하축제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못했네요.

가을에 펜션에서 살이 오른 대하구이랑 각종 조개들도 구우며 소주한잔하는게 사실 힐링인지라 지치는 도시의 삶에서 한발짝 빠져나오는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뿐아니라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꽃게다리는 밤에 야경으로도 멋지고 근처에 버스를 개조한 카페도 있어서 쉬어갈겸 들러도 좋을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여행갈 생각에 들떠 있는데 빨리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