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수요일,
가을바람 솔솔 부는 날씨에 친구랑 담소사골순대국집에 가서 편육에 소주한잔 했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치맥 뿐이었는데 이제 주종이 슬슬 소주로 안주도 따끈한걸로 바뀌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가까운 서해나 강원도로 여행가고 싶은 마음은 한가득이지만 몸은 항상 서울에 있네요...ㅠ.ㅠ
다늦은 밤이라 딱히 배고프진 않았지만,
친구녀석을 우순대국 한그릇을 말끔히 비우는 기염을...
우순대정식을 자주 먹는 편인데,
밤이고 딱히 배도 않고픈 상태라 편육만 한번 시켜봤는데 소주 안주로 딱이네요.
장례식장에서 먹는 머릿고기와는 좀 다르게 부들부들한데 그래도 국물이랑 마늘, 고추, 쌈장, 그리고 새우젓이랑 나오는데
8900원 정도면 착한 가격인것 같네요~
평소에는 철판순대볶음이랑 수육에 소주한잔 하러 자주 자는 곳인데,
깔끔하고 착한 가격이 참 맘에드네요~~
담소사골순대 수육은 좀 얇은것 같지만 기름기가 쪽 빠진 상태라 부담없어서 좋아했는데,
앞으로는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러갈때 편육도 새로운 옵션이 될것 같습니다~
날도 좋고 시원한 가을 모처럼 이렇게 한잔하니 기분이 업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