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노트북 하기 거치대 편


일본 도쿄로 여행 갔었을때 아키하바라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누워서 노트북 하기 딱 좋게 만들어 놓은 상품이 하나 있었는데요.


몇 만원 하지 않았는데 걍 무거워 보여서 한국가서 찾아봐야지 했었는데 그때 사오지 못한게 너무 아쉬운게 하나 있었습니다.




그때 본것은 엎드린 상태에서 상체를 위로 올려주는 스타일의 제품이었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비슷한 것은 찾을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워서 차선책으로 직접 꾸며보려고 머리를 굴려봤습니다.



큼지막한 쿠션이면 엎드려서 타자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긴한데 거북목 방지와 편하게 이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비스듬히 벽에 기댄듯 누운듯한 상태 및 캠핑 갔을때 텐트 안에서 누워서 하기 위해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아늑하고 행복 가득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4개였는데요.




물론 첫번째 아이템은 바로 노트북이겠죠.


두번째는 받침대 또는 거치대라고 불리는 것이었습니다.


쭉 검색해보니 해외직구 해서 오는거나 중국에서 만들어져오는 국내 브랜드나 기능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는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가성비 있어보이는 걸로 골랐습니다.



저번에산 아수스 15.6인치 노트북을 올려놓아야 하고 천장을 바라보고 누웠을때 받침대의 다리사이로 몸이 들어가야해서


사이즈를 고려해보니 나마네 x3 제품이 크기나 가격적으로 무난해 보였습니다.


사람마다 사용하는 노트북 화면 크기는 다른 만큼 그 부분도 중요하지만 일단 내몸이 저 아래로 들어가야한다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끼지 않고 들어가네요^^;;;



경비실에 택배 맡기고 갔다는 문자를 받고 집에오는길에 들러서 가져왔습니다.


여러제품을 비교해봤고 후기들도 쭉 읽어봤는데 결론은 '싸고 편한데 약하다' 정도로 요약이 되더라구요.


간혹 마감이 불량해서 날카로운 부부인 있다고도 하여 뜯지 마자 날카로운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물티슈로 한번 닦았습니다.



물론 나마네 x3 말고도 비슷한 종류의 것들이 많이 있고, 팬이 달려있는것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이즈와 크기에는 이게 적합한것 같아서 질렀습니다.


마우스 받침대는 잘 고정이 안되고 딱봐도 그다지 유용할것 같지않아서 추가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누워서 노트북 하는데 딱히 부족한것은 없고 무선 마우스가 보다 편하다고 생각되네요~


책한권 깔고 그위에 마우스 올려 놓고 써도 충분할것 같구요.



모양은 독서대 같은 느낌으로 관절꺽기 느낌으로 다리 옆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돌려주면 되는 구조인데요.


뽑기를 잘했는지 별 이상없었던것 같아서 나름 만족 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노트북이 밀리지 않도록 받쳐주는 부분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각도를 높이거나 두꺼운 랩탑 같은 경우에는 주의를 해야겠더라구요.




그다지 무겁지도 않고 여러각도로 조절이 된다는건 참 편한것 같은데 고급진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아래는 배위에다가 받치대를 올려두고 누워서 노트북 하는 사진인데요 뭔가 상당히 민망하긴하네요^^;;



또한 이것만 가지고 누워서 노트북 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일단 천장보고 누웠을 노트북 화면을 보기위해서는 눈이 모니터를 편하게 바라볼 수 있는 적당한 각도를 만들어 줘야하고, 


거북목 및 허리 스트레스 방지를 위한 큼지막한 쿠션이 필요하죠.


그래서 그 다음 주문한 것들은 U자형 바디 필로우 및 삼각 쿠션 입니다.



바디 필로우는 오늘 왔는데 삼각형 모양 쿠션은 해외직구라 언제나 오련지 모르겠네요^^;;


여튼 누웠을때 허리부터 목까지 편안하게 이어지는 라인과 화면을 바라보는 편한 각도를 만들기 위해서


바디필로우를 깔고 목과 허리가 닿는 부분에 쿠션을 두려고 합니다.




아마도 벽같은데 배게나 쿠션 등에 대고서 비스듬히 누워서 배위에 올려두고 타자를 치거나 영화를 본 경험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 


목이 상당히 뻐근해 지는것을 느낀적 있으실것 같은데요.


아직 배송이 안된 쿠션 때문에 완벽한 환경이 갖춰지진 않았지만 받침대랑 큰 배게만 여러개가 있어도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을것 같네요. 


오늘 한번 누워서 투닥거려보니 상당히 편하긴 한데 밥먹고 누우면 엄청 졸릴것 같아요^^:;



여튼 해외직구 제품만 도착하면 제대로 갖춰진 누워서 노트북 하는 환경을 포스팅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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