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참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보통은 몇번의 연애를 경험하게 된다.


물론 첫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리 흔한 케이스는 아니죠.


따라서 적어도 한번 이상은 이별을 맞이하게 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하고싶은 내용은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 아니라 흔히 옛날 여친 또는 예전 남친이 문뜩 궁금해지는 이유에 대해서입니다.


스마트폰 보급 우리에겐 사생활이 없어졌다고 할만큼 SNS 사용도 또 카톡 프로필 관리도 하게 됩니다.


특히, 카톡 같은 경우는 전화번호를 지우더라도 차단하지 않은 이상에야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뜩 한번 떠오르는 순간에는 숨김친구 관리에 들어가서 보게 되는것 같네요.




사실 이번에 2018년이 되면서 한번 그런적이 있어서 오늘 이야기를 풀어나가게되었네요.


친구들이랑 연말이라고 한잔 두잔 마시다 보니 옛날이야기도 나오고 그러다보면 흑역사도 등장하죠^^;;


그러다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한명있더라구요.


몇년전인지도 가물가물하지만 연말에 차여서 새해를 숙취로 시작하게 만들어 줬던 분인데,


그립다거나 보고싶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어떻게 지내나 궁금한 정도?!



이와 비슷한 느낌이라면, 


뭐하고 사냐고 연락은 안해도 그냥 잘지내고 있나 궁금한 친구들 생각이 종종 날때정도랄까요.


연락하면 말도 길어지니 딱히 연락까진 하고 싶지않고 문뜩 떠오른 생각에 sns 한번 훑어보는 수준.


제가 생각하는 헤어진 여친 또는 남친의 카톡 프로필을 보게되는 이유가 이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그 감정의 무게도 딱 이 정도의 딱히 무겁지도 크게 신경쓰이지도 않는 느낌.




하지만 연애 중이고 또한 이런 행동이 뭔가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 또는 남자친구에게 미안한 감정이 살짝이라도 든다면,


그런 경우에는 조금 그 무게감이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더라도 대부분 순간의 감정이고 우리는 다시 지금의 순간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어림잡아 초등학교 동창의 결혼 소식에 페북 한번 넘겨보는 정도의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최근이 아닌 헤어진지 오래된 전여친, 전남친이라면 말이죠.



그리고 사람 머문자리에는 흔적이 남는다고 한 동네서 오래 살다보면 여기저기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매번가던 카페도 누군가를 데려다 주던 버스정류장도 그 앞을 지날때 슬며시 옛생각이 고개를 들때가 있죠.


하지만 이것도 그때 뿐이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고3때 담임선생님이 떠오르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야할까요?!


여튼 오래전에 헤어진 사람이 문뜩 생각나는건 당연하고 가끔은 sns 한번 찾아보게 되는 심리는 그냥 호기심 수준의 궁금함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리워지는 순간도 있을 순 있겠지만, 우리는 알고 있잖아요.


다시 돌아간들 그 결과가 지금과 다르지 않을것이라는 것을, 그저 오래된 책의 어느 한 페이지를 다시 한번 읽는 수준의 감정이라는 걸.




어쩌보니 글이 길어지긴했는데요.


오래전 헤어진 여친 또는 남친의 카톡 프로필 한번 보는 정도는 큰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의미를 둘 필요도 없는일이고 의미를 두는 순간 고민이 시작될 수도 있으니 크게 개의치 않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밤에 침대에 누워서 고1때 짝이었던 친구가 뭐하고 사나 궁금해 한적있다고 그거에 의미를 두지 않는것 처럼 그냥 지나가는 생각이죠.


모쪼록 여기서 오늘 이야기는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2018년 연애를 하시는 분들도 이제 곧 시작하려하시는 분들도 모두들 좋은 사람과 즐거운 한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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