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금요일을 맞아 친구랑 늦은 저녁도 먹고 소주도 한잔할겸,
남부터미널 근처의 맛집인 굴뚝집에가서 돼지갈비 2인분,
소주한병, 공기밥, 냉면...돼지껍데기까지 폭풍 먹고왔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노릇노릇 구워진 굴뚝집의 돼지갈비를 보고있으면
마음이 참 너그러워지는것 같네요.
굴뚝집은 사실 사당점을 먼저 알았는데
남부터미널 점도 최근에 알게되서 주로 이쪽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사당점은 굴뚝집의 사장님이랑 아주머니들이랑 엄청 친했는데,
남부터미널점이 더 가까워서 자주 못가는게 아쉽네요ㅜㅜ
일단 사당점이든 남부터미점이든 굴뚝집은
기본찬이 튼실합니다.
계절마다 달라지긴하는데 여름에는 팥빙수도 양푼냄비에 나오곤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란말이~~
캬~~
돼지갈비든 소금구이든 고기를 굽는데 시간이 걸리잖아요
배는 고프고 ㅋㅋ
이럴때 공기밥에 김치랑 계란말이랑해서 간단히 속을 채우면,
소주한잔하면서 바로 고기를 먹을 수 있죠 ㅋㅋ
전 굴뚝집에서 기본으로 주는 저 계란말이가 너무 좋아요 : )
그리고 고기쌈용 파절이랑 고추나 상추같은 야채,
김치,열무김치 등등이 나옵니다.
인테리어는 둘다 비슷하네요.
다만 남부터미널점의 굴뚝집은 야외테라스비스한곳에도 테이블이있어서
날씨가 풀리고 여름이나 가을엔 시원한 바람 맞으며 밖에서도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
인테리어 소품인지 저 주전가도 탐이 나더라구요 ㅋ
그리고 밑에 굴뚝집 가격표 및 메뉴판도 사진을 찍었지만,
이 고기집의 장점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는거죠
보통은 소금구이에 돼지껍데기 세트에 밥이랑 소주정도해서 먹는데
오늘은 왠지 달달한 돼지갈비가 땡기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저 고기집용 가위 너무 탐나요 ㅋㅋㅋㅋ
익지않아도 고기가 싹뚝싹둑 잘려요
하나 정도 집에다 구비해 놓고싶은 완전 잘잘리는 고기용 가위 입니다.
보시다시피 가격은 나름 합리적인 편!!
동네 갈비집은 16000원정도하는데
여기는 회식자리나 그런건 보다는
2,3씩 모여서 간단히 소주한잔에 고기 먹을때 좋아요 ~~
영업시간도 12시정도면 끝나서 하난하고 일찌감치 일어나기 좋습니다.
맑고 투명한 소주 ㅎㅎㅎ
저녁때는 사람이 많은 편이구요
저녁시간만 지나면 굴뚝집은 좀 한가하게 식사를 할수 있는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위치자체가 모텔촌쪽이라 뭐 그닥 쏘쏘하다고 생각하는데,
시끌시끌한 교대나 강남의 고기집보다는 조용한 편이라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시킨 돼지껍데기~
양념이 배어있어서 살짝 구워서 먹으면 맛있어요 ㅎㅎ
소주안주로 최고죠 돼지껍데기 ㅎㅎㅎ